김재중, 환희와 감동으로 물든 ‘나고야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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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3일 1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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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재중.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가수 김재중.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김재중이 22일 일본 나고야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앞선 21일 공연에서 관객 전원을 시종일관 일어서게 한 무대로 나고야를 흔들었던 김재중은 이날 공연에서도 그 에너지를 한껏 발휘했다.

공연의 첫 순서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초반부터 열정적인 무대를 연이어 선보인 김재중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첫 인사를 전한 후 ‘로튼 러브’ ‘렛 더 리듬 플로’ 등 감미로운 보컬이이 돋보이는 감성적이 무대를 선보였다. “목 상태가 좋지 않더라도 무대에 오르면 힘이 난다. 혹시 컨디션이 안 좋을 때도 여러분들과 마주하고 있으면 다 낫는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하고 쑥스러운 듯 웃기도 했다.

‘굿모닝 나이트’는 열정이 폭발하는 무대였다. 김재중이 뿜어내는 파워 넘치는 에너지에 할머니 관객도 일어서 펜라이트를 흔들었고, 끝없는 앙코르 요청에 김재중은 무대에서 쏟을 수 있는 최대치의 힘을 발휘해 관객들과 아낌없이 교감하며 공연장을 ‘제이홀릭’으로 물들이기도 했다.

가수 김재중.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가수 김재중.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팬들과 함께 부르는 ‘지켜줄게’ 무대까지 마친 김재중은 “이 곡을 같이 부르면 어떤 일이 있어도 여러분들께 제가 지킴을 받고 있다는 마음이 든다. 저도 좋은 노래 많이 부르면서 여러분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여러분이 보내주는 에너지에 전 더 큰 사람이 된 기분이다. 무슨 일이 생겨도 포기 안 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는 감동의 인사를 건넸다.

이날 나고야 공연장에는 두 손을 마주 잡고 콘서트를 보러 온 중년 부부를 비롯하여 한복을 입고 중국에서 공연을 보러 온 팬, 어린 딸과 공연장을 찾은 어머니 등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로 가득했다.

김재중은 팬들의 즉석 라이브 요청에 ‘찾았다’를 선보이기도, 다정하게 팬 한 명 한 명 이름을 불러주기도 하는 등의 아낌없는 팬서비스로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나고야에서의 뜨거운 밤을 보냈다.

나고야 공연까지 성황리에 마친 김재중은 25일과 26일에는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2017 김재중 아시아 투어 - 더 리버스 오브 제이’ 공연을 이어간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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