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한국씨티은행, 아이디-지문만으로 은행 업무 ‘뉴 씨티모바일’ 인기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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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12월 선보인 ‘뉴 씨티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출시 2개월 만에 사용자 수가 25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뉴 씨티모바일은 공인인증서 없이 아이디 또는 지문으로 본인 인증을 거친 뒤, 금액 제한 없이 거의 모든 은행 거래가 가능한 국내 최초의 앱이다. 씨티은행이 20여 개국에서 내놓은 글로벌 표준 앱이다. 통상 이체 거래는 계좌 비밀번호, 보안카드 또는 OTP 인증, SMS 문자 또는 전화 인증, 공인인증서 인증 등 4번의 단계를 거쳐야 진행된다. 그러나 뉴 씨티모바일 앱에서는 자주 쓰는 계좌로 한 번만 등록하면 하루 누적 500만 원까지 지문 등으로 로그인 후 추가 인증 없이 이체할 수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뉴 씨티모바일을 통해 고객이 한 번 설정을 해 놓으면 로그인 없이 앱 실행만으로 예금 잔액, 신용카드 사용 금액, 최근 거래 명세, 펀드 수익률 등을 한 화면에 보여주는 ‘스냅샷’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기존에 실행한 이체거래에 대해 추가적인 입력 없이 재송금이 가능하도록 한 ‘반복 이체’ 서비스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여 고객 편의를 도모했다.

특히 앱의 수를 최대한 적게 만드는 씨티그룹 글로벌 차원의 ‘원(one) 앱 전략’을 통해 기존에 있던 은행 앱과 카드 앱의 기능을 뉴 씨티모바일 하나로 통합했다. 소비자들이 잘 쓰지 않는 기능은 과감히 없애고 화면 구성도 고객 동선을 고려해 사용자가 쉽게 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 편의성과 함께 안전한 거래를 위한 보안성도 높였다. 씨티 글로벌의 강화된 취약성 검증 테스트와 한국금융보안원의 보안성 심의를 거쳤다. 씨티그룹의 조기 혐의 거래 탐지 시스템 및 스마트폰 자체 보안 기능도 도입했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기존 한국씨티은행 앱이 25만 사용자를 달성하는 데 36개월 걸린 것과 비교하면 매우 빠른 증가세”라며 “공인인증서 없이 아이디나 지문만으로 제한 없이 쉽고 편하게 모든 은행 업무를 가능하게 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도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객의 입장에서 지속적으로 편의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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