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측 “우병우 영장 기각, 아쉬운 결정…특검법 연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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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2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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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을 두고 22일 더불어민주당의 대권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 측은 "아쉬운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안 지사 측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 대다수는 국정농단 사태의 주요 책임자로 우 전 수석을 지목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박 대변인은 "특검법 연장으로 수사 동력을 확보해 반드시 국정농단 사태의 실체적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며 "정의로 향하는 길은 고된 걸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국민들은 정의에 기댈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까지 촛불민심과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오민석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시11분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오 부장판사는 "영장청구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의 정도와 그 법률적 평가에 관한 다툼의 여지 등에 비추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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