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안보사령탑에 현역 중장 맥매스터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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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린 후임… 대테러 작전 전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내통 의혹으로 낙마한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 후임에 미군 내 대표적 ‘전략통’인 허버트 맥매스터 육군전력통합센터장(육군 중장·사진)을 임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플로리다 주 휴양지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맥매스터와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는 엄청난 재능과 경험을 가진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역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맥매스터는 별명이 ‘생각하는 전사(warrior thinker)’일 정도로 지적인 전략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2007년 이라크전에선 반란군 진압 매뉴얼을 개발했을 정도로 대테러 작전 전문가로 통한다.

맥매스터는 북한이 실질적인 핵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하고 있어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강경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5월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강연에서 “북한은 유능한 재래식 군사력뿐만 아니라 핵무장 능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며 “특별히 위협적”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워싱턴=이승헌 특파원 ddr@donga.com / 한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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