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21점…SK, 6강PO 희망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2월 22일 05시 45분


SK 김선형. 사진제공|KBL
SK 김선형. 사진제공|KBL
kt 잡고 7위 전자랜드 2경기차 추격

SK가 kt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SK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5라운드 kt와의 홈경기에서 81-71로 이겼다. SK(17승25패)는 7위 전자랜드(19승23패)에 2경기차, 6위 LG(19승22패)에 2.5경기차로 다가서며 6강 PO 진출 경쟁을 더 뜨겁게 달궜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정규리그 종료까지 13경기를 남겨놓았던 SK에 6위 싸움 상대인 LG, 전자랜드와의 격차는 부담스럽기 그지없다. 최하위 kt를 맞아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PO 진출은 더욱 힘들어질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다. SK 문경은 감독은 “우리 팀에는 매 경기가 결승전이나 마찬가지”라며 필승의지를 다졌다.

SK 선수들에게도 승리는 간절했다. 이는 경기에서 잘 드러났다. 3쿼터까지 59-51로 앞선 SK는 4쿼터 중반 김영환을 앞세운 kt의 공세에 밀려 경기 흐름을 내줄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SK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SK는 71-66으로 쫓긴 경기 종료 2분11초 전 김선형(21점)이 상대의 공을 가로채 패스한 공을 최준용(7점·7리바운드·4어시스트)이 속공 레이업 득점으로 연결한 덕분에 흐름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후 테리코 화이트(18점), 최준용, 김선형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차곡차곡 성공시켜 승리를 지켜냈다.

SK 간판 김선형은 21점·5리바운드·6어시스트·4스틸의 전천후 활약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kt에선 리온 윌리엄스(20점·11리바운드), 김영환(15점·4리바운드), 이재도(14점·8어시스트) 등이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