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집안에 나무를 심으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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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 묘목판매장 일제 개장

21일 산림조합 첫 나무전시 판매장으로 문을 연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묘목장을 강주호 본부장과 창원시 관계자 등이 둘러보고 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21일 산림조합 첫 나무전시 판매장으로 문을 연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묘목장을 강주호 본부장과 창원시 관계자 등이 둘러보고 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활짝 핀 홍매화와 운용매(梅), 그리고 개화기에 접어든 산앵두나무….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앙대로 산림조합 부산울산경남본부(본부장 강주호) 마당이 조경수와 유실수로 가득 찼다.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이석형)가 ‘봄과 함께하는 가장 의미 있는 행동, 나무 심기’를 주제로 21일 전국에서 처음 개장한 ‘2017 나무전시판매장’이다.

해송과 잣나무 편백 같은 조림용 나무가 가득하다. 감 대추 자두 살구 복숭아 묘목도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특용나무인 오갈피 두릅 옻나무도 구할 수 있다. 수령 20년 이상인 매화 분재는 40만 원의 가격표가 붙었다. 다양한 분재류를 비롯해 비료, 퇴비, 전정가위 같은 조경 자재와 도구도 구비했다.

본부 1층에서는 꽃말이 ‘승리의 맹세’인 하늘매발톱, 상속과 모성애를 상징하는 무늬만년청과 상사화, 무늬백화등, 잔디패랭이 같은 화초류도 판다. 이들 나무와 꽃은 산림조합이 조합원한테서 구입해 시중보다 30% 정도 싼 가격에 직접 판매한다. 지난해에는 감나무와 매실나무가 많이 팔렸다. 평소 상설 나무전시 판매장 20곳을 운영하던 산림조합중앙회는 봄철 나무 심기 기간을 맞아 시도본부별로 2∼21개씩 모두 126곳에 판매장을 열었다. 부산, 울산 산림조합은 물론 경남도내 각 시군 산림조합도 4월 하순까지 판매장을 운영한다. 구광수 부산울산경남본부 차장은 “나무 심기에는 평균 기온 6.5도일 때가 가장 적기”라며 “판매장에서는 산림경영기술지도원이 묘목 관리법도 알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055-284-3431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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