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올해 축제 계절별로 묶어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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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는 올해 각종 문화축제를 계절별로 묶어 개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천에서는 4월 8, 9일 원미산과 도당산에서 봄꽃축제가 동시에 열린다. 진달래 10∼20년생 4만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는 해발 123m의 원미산에서는 진달래축제가 시민을 맞는다. 수령 20년 이상 벚나무 120그루가 만드는 터널이 장관인 도당산에서는 벚꽃축제가 기다린다.

같은 달 16일 춘덕산에서는 복숭아축제가 열린다. 1980년대까지 부천 지역은 봄이 오면 들녘을 붉고 희게 물들이는 복사꽃(복숭아꽃의 준말) 덕에 복사골이라는 별칭이 생겼다. 소사복숭아라 불리며 2000t 이상 생산돼 팔려나가는 복숭아는 나주 배, 대구 사과와 함께 전국 3대 과일로 불렸다. 이를 알리기 위한 축제가 춘덕산 복숭아축제다.

7월 13∼23일에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부천국제만화축제, 부천전국대학가요제,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이 동시에 펼쳐진다.

9월 22∼24일 부천세계비보이대회(2회), 10월 20∼24일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이어진다. 12월 31일 경인전철 부천역 마루광장에서 열리는 제야 행사가 올해 축제를 마감한다.

부천시 관계자는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여러 문화축제를 계절에 따라 특색 있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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