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종·정다은 반지없는 프로포즈? “식당에서 결혼하자고…눈물은 안 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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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1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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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종·정다은 커플.
조우종·정다은 커플.
KBS 아나운서 선후배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하는 조우종·정다은 커플이 신혼여행 일정을 연기했다.

21일 스포츠경향은 방송관계자 다수의 말을 빌려 “조우종·정다은 커플이 신혼여행을 오는 4월로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최근 프리랜서로 전향한 조우종이 당분간 일에 전념하도록 예비신부가 배려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식후 각자 방송 일정에 임하다 한 달 뒤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정다은 아나운서는 최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결혼관련 얘기를 들려줬다.

정다은 아나운서는 "조우종의 어떤 모습에 반했냐"는 질문에 "딱 보기에 다정해 보이지 않나. 가식이 없고 한결같은 모습이 있더라. 아플 때도 많이 챙겨줬다. 또 밥을 먹을 때도 메뉴 결정을 항상 제게 맡겨 준다. 그래서 항상 제가 먹고 싶은 것을 먹는다. 그만큼 배려를 많이 해준다. 자기 의견은 뒷전이다. 그게 어느 순간 정말 편하게 느껴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프러포즈는 받았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수줍게 "받았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반지는 없었다고.

프로포즈 당시 상황을 묻는 박명수의 집요한 질문에 그는 "식당에서 얘기를 하더라. 반지는 준비가 안 돼 있었다. 배경이 좋은 남산의 한 식당이었다. 그냥 그런 말을 하더라. '내 인생이 가장 흐렸을때 가장 맑은 네가 나타나서 너무나 고마웠다'고 말해줬다. 그러면서 결혼하자고 했다. 눈물은 안나더라"고 대답해 화제가 되었다.

한편, 조우종·정다은 커플은 5년간 열애 끝에 다음 달 16일 서울 모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예식은 비공개로 진행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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