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다이라 “이상화에게 한국어 배운다, 귀여운 장난 많이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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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1일 1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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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가 ‘늦깎이 혜성’ 고다이라 나오(31·일본)에게 또 다시 여자 500m 정상을 내줬다. 이상화는 21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의 홋카이도-도카치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70을 기록, 고다이라에 0.31초 차로 뒤져 2위에 올랐다.

라이벌 구도가 형성된 이상화와 고다이라는 경기장을 벗어나면 친구처럼 지내는 것으로 전해진다.

고다이라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상화와 친구 관계 라고 밝히며 "경쟁 구도에 대한 부담은 없다. 서로가 서로를 끌어올려주는 존재다. 적이 아니라, 한 명의 스포츠맨으로서 함께하는 사이"라고 말했다.

또 "친구인 이상화에게 한국어를 배운다""이상화가 후배인데 장난을 많이 친다. 귀여운 장난을 많이 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상화는 올림픽 챔피언이고, 정신적으로 강하다.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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