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 말레이시아 입국 사실일까? 확실히 본사람 없어 ‘진위여부’로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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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1일 1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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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타 온라인’ 관련보도 화면캡쳐
‘더 스타 온라인’ 관련보도 화면캡쳐
김정남 아들 김한솔의 말레이시아 입국설의 진위 여부에 높은 관심이 쏠린다.

현지매체 ‘더 스타 온라인’은 김한솔 입국 시간으로 알려진 20일 저녁, 쿠알라룸프르 공항에 나타난 젊은 남성을 포착해 공개하며 김한솔로 추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뿔태 안경을 쓰고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이 남성은 언론들이 진을 치고 있는 곳을 경호 없이 조용하고 빠르게 지나쳐 갔다.


또 다수의 언론들이 다음날 새벽 2시쯤 김정남의 시신이 안치된 쿠알라룸푸르 국립병원 경비가 한층 삼엄해 지고 복면을 쓴 특수 경찰 10여 명이 영안실로 들어간 것으로 미뤄 김한솔이 복면을 쓰고 특수경찰로 위장해 다녀갔을 것으로 추측했다.

하지만 아직 김한솔이 다녀갔다는 당국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고, 병원앞에 대기하고 있던 수백명의 취재진들 가운데 김한솔의 얼굴을 확실하게 확인한 사람도 없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한솔이 현지 언론의 보도와 달리 말레이시아에 입국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애초 현지 언론을 포함해 외신들이 김한솔이 에어아시아기를 이용해 쿠알라룸푸르에 온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으나 발송지가 어디인지는 언급이 없었다.

또 현지 중국어매체인 광화(光華)일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김한솔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AK8321편 승객 명단에 김한솔은 들어있지 않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에서는 김한솔의 신변보호를 위해 말레이시아 당국이 김한솔 입국을 극비리에 진행했다는 관측과, 김정남 유족을 보호하고 있는 중국측이 김한솔의 말레이시아 방문을 만류했을 것이라는 설도 제기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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