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암살 표적’ 우려? 정부 관계자 “공식활동 중단 아냐…경호는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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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1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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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살 사건을 계기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의 경호가 강화됐다.

21일 정부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태 전 공사가 공식활동을 중단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경호를 강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공식활동 중단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보 당국이 암살지령 정황을 잡아 태 전 공사가 외부활동을 중단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앞서 정부는 김정남 피살 사건을 계기로 주요 탈북 인사의 신변 경호를 강화했다. 특히 태 전 공사의 경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 전 공사는 10년 이상 덴마크와 영국 등 서방 세계에서 북한 체제 선전 등 외교 관련 업무를 맡아왔다. 탈북 외교관 중 지난 1997년 미국으로 망명한 장승길 주이집트 대사 다음의 최고위직 외교관이다.

지난해 7월 한국에 망명한 뒤 여러 한국 매체와 인터뷰하면서 끊임없이 북한 김정은 정권을 비판해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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