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미, ‘윤대리’ 이어 ‘초보주부’ 매력 어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2월 21일 06시 57분


연기자 남상미. 동아닷컴DB
연기자 남상미. 동아닷컴DB
드라마에 예능까지…2년 공백 지워

연기자 남상미가 결혼과 육아로 인한 2년의 공백을 말끔하게 떨쳐냈다. 본업인 연기 외에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진행한 연기자들의 브랜드 평판 설문조사에서 이영애와 신민아에 이어 3위를 차지하는 등 여러 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성공적인 컴백의 발판이 되어준 무대는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극중 TQ그룹 경리부 대리 윤하경 역을 맡고 ‘꼰대’같은 상사에게 할 말 다하는 ‘사이다’ 매력과 여성들도 열광하는 걸크러시로 인기의 중심에 서 있다. 덕분에 남궁민과 함께 드라마 흥행을 책임지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예능프로그램으로 옮겨오면 그의 역할은 더욱 커진다. 14일부터 새로운 시즌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케이블채널 tvN ‘집밥 백선생3’에서 백종원의 ‘애제자’로 활약하고 있다. ‘집밥 백선생’은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스타들에게 간단한 집밥 요리를 알려주는 콘셉트. 그동안 윤상 김구라 김국진 이종혁 등 남성 스타들만 출연해오다 여자로는 남상미가 처음이다. 제작진은 30대부터 50대까지 주부들이 프로그램의 주요 시청층이라는 점에서, 요리에 관심은 많지만 실력이 뛰어나지 않은 주부 스타를 찾았다. 실제로 남상미는 2015년 결혼과 동시에 출산, 육아 등에 전념해왔지만 요리 실력에 자신감이 없는 ‘초보 주부’로 제격이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20일 “‘워킹맘’을 대변하면서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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