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그랜드 에르가 1930’ 원정투자자 주목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2월 20일 1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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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중소도시 알짜단지에 투자자들의 원정 투자가 늘고 있다. 예년에는 투자 대상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고가 내지 재건축 아파트 등 '블루칩'에 국한됐으나 최근에는 지방 주요도시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실제로 흥한건설이 지난해 경남 사천시 유천리 일원에 분양한 ‘흥한 에르가 사천’은 전체 계약자(635가구) 가운데 70여건이 서울, 경기, 인천, 제주, 대구, 부산 지역 거주자로 나타났다. 경남 사천시의 전세가율이 70%에 육박하고, 단지의 평균 분양가도 3.3㎡당 750만 원 선으로 합리적인 데다 국가항공산업단지 개발호재로 투자수요가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3월 흥한 에르가 사천의 후속 분양 물량인 ‘사천 그랜드 에르가 1930’이 분양될 예정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사천 그랜드 에르가 1930의 분양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 수요는 물론 대구나 외부 역에서도 문의가 오고 있다”며 “항공산단 조성이라는 개발호재가 있으면서 단지 바로 앞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있어 수요도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천 그랜드 에르가 1930은 경상남도 사천시 사남면 유천리 108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지상 15층, 총 19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59~125㎡, 총 1295가구로 앞서 분양된 ‘흥한 에르가 사천(635가구)’의 가구수를 더하면 지역 최대 규모인 총 1930가구 규모다.

단지 앞에는 약 180조원의 부가가치가 기대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항공기 개발센터와 항공MRO예정부지가 있다. 항공MRO이란 안전하게 항공기를 운항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항공기를 검사하고, 분해 및 수리하는 항공정비산업을 일컫는다. 중국, 일본 등 동북아 항공기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2025년에는 국내 MRO(항공정비산업) 시장이 약 4조2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사천 제1, 2 일반산업단지 등을 비롯한 10개의 산업단지가 인근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여기에 차로 10분 내 사업비 3398억원이 투입되는 항공국가산업단지가 있어 배후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항공산단은 경제유발효과 1조971억원, 고용창출 9623명이 예상되며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교통망도 편리하다. 경상남도 전 지역을 연결하는 국도 3호선과 인접해 있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진입로에 위치해 도심 및 부도심 지역간 이동이 유리하다. 남해고속도로 진주~사천 경전선(예정)과 사천공항 확장 계획이 완성되면 교통 편의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경남국제외국인학교, 사남초, 사천중, 용남고 등이 있고 학원가도 가까이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 또한 중심상권이 가까워 영화관, 마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며 시청, 법원, 보건소 등 행정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는 지역 내 최초로 조식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며 아이비리그, 실내농구장, 골프연습장 등 보기 드문 커뮤니티시설을 제공한다. 또 중앙공원, 선큰 가든 및 수변공원 등의 조경계획으로 쾌적한 단지 환경을 실현한다.

사천 그랜드 에르가 1930은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와 판상형과 타워형이 조화된 단지 구성을 선보인다. 판상형 평면은 전용 59㎡를 포함해 전 주택형이 4베이 이상 구조로 설계되며 타워형 평면은 2~3면 개방형 설계를 적용해 통풍과 환기가 우수하게 설계된다. 여기에 대형 알파룸과 펜트리 공간 등 다양한 서비스면적도 제공할 계획이다.

견본주택은 경남 사천시 사천읍 항공로 10(수석리 332)에 마련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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