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부산시당은 20일 엘시티 비리 혐의에 연루된 허남식 전 부산시장에 대한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바른정당 부산광역시당 황보승희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20일 오전, 엘시티 비리 혐의로 허남식 전 부산시장이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보 대변인은 “바른정당 부산시당은 3선 부산시장을 지내고 현재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허남식 전 부산시장의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면서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부산시 부패척결의 계기를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병수 시장도 최측근이라 할 수 있는 정기룡 경제특보와 친박모임 전)포럼부산비전 김태용 사무처장의 엘시티 관련 구속에 대해 이제라도 입장을 밝혀야 한다”면서 “1년 새 각종 비리혐의로 부산시가 수차례 압수수색을 당하고, 관련 측근들이 구속된 것에 대해 부산시민에게 즉각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허남식 전 부산시장의 소환조사를 통해 엘시티 비리가 낱낱이 밝혀져, 부산시 부패척결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바른정당은 부산시 부패척결 및 재발방지를 위해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엘시티 비리와 함바(건설현장 식당) 비리 등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허남식 전 부산시장은 이날 오전 9시 50분경 검찰에 출석했다.
허 전 시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청사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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