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함부로 진행하느냐” 김평우 변호사 항의에…박사모 헌재에 “왜 변론 막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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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0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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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사모 홈페이지 캡처
사진=박사모 홈페이지 캡처
박근혜 대통령의 팬클럽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는 20일 “변론 시간을 달라”며 소동을 피운 김평우 변호사(72·사법시험 8회)를 옹호하고 나섰다.

한 박사모 회원(반**)은 이날 박사모 홈페이지에 “한판 붙은 김평우 변호사”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김 변호사 소식을 전했다.

이날 김평우 변호사는 헌법재판소 변론기일이 종료될 즈음, 자신의 변론 시간 요청에도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심리를 끝내자 “12시에 변론을 꼭 끝내야 한다는 법칙이 있습니까. 왜 함부로 진행하느냐”고 고성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평우 변호사 소식을 접한 박사모 회원들은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비난하고 나섰다. 한 박사모 회원(da***)은 “탄핵 사유가 안 되니까 변론도 필요 없이 각하하겠다, 이런 말이 아니라면 왜 변론을 막는다는 건지?”라고 비판했고, 또 다른 박사모 회원은 “12시까지만 일하고 월급 받나(제**)”라는 의견을 남겼다.

김평우 변호사가 포털사이트 댓글 부대에 당하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김 변호사 지원에 나서자는 박사모 회원(토***)도 있었다. 한 박사모 회원(구절***)은 해당 게시글에 “링크 부탁한다”고 했고, 또 다른 박사모 회원(지*)도 “변호인단께 전폭적인 응원을 보내자”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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