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별세에 애도 표한 ★ “천재적 언어감각 가진 명배우…다정한 연기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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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0일 12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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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이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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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들이 원로 배우 김지영의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폐암으로 투병해온 김지영은 지난 17일 급성 폐렴 증상을 보이다 19일 오전 별세했다.

김지영의 별세 소식에 방송인들은 애도를 표했다. 방송인 김국진은 19일 방송한 MBC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면서 “故 김지영 배우가 오늘 오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배우 여현수도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함께 작품할 때 해맑게 웃으시며 인사를 받아주시던 게 엊그제 같은데.. 선생님 하늘에서도 사랑하는 연기, 마음 편히 오래 하셨으면 한다”면서 “선생님의 다정한 연기 잊지 않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배우 박은혜는 소셜미디어에 “아.. 선생님.. 저를 아껴주시고 좋은 말씀도 해주시고.. 너무 평온하고 좋으신 분이셨는데.. 저는 미루고 미루다 연락 한번 못 드렸다”면서 “투병 중 이신 줄은 더더욱 몰랐다.. 꼭 뵙고 연기 지도를 받고 싶었는데.. 제가 너무 게을러서.. 연락 한번 못 드린 게 너무너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지영 선생님께서는 하늘에서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으실 것 같다”면서 “정말 존경한다. 보고 싶다. 지금도 티비 틀면 미소를 볼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덧붙였다.

배우 문성근도 고 김지영을 향해 “천재적 언어감각을 갖고 계신 명배우께서 세상을 뜨셨다”면서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김지영의 별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도 소셜미디어, 기사 댓글 등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

아이디 mins****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김지영 별세 기사에 “말도 안돼..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고, 해당 기사엔 “맛깔 난 감초연기 달인이신데ㅠ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froz****)”, “굉장히 많이 보시던 분이셨는데ㅠㅠ 너무 안타깝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rhj1****)”고 밝혔다.

19일 별세한 김지영은 6·25 동란 직후 1950년대 연극을 통해 연기를 시작해 1960년 신성일·엄앵란 주연의 영화 ‘상속자’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김지영은 서울 출신임에도 전국 각지의 사투리를 능숙하게 구사해 시청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섰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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