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을 호텔처럼”...호텔 인테리어 소품 판매량 10배↑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2월 20일 0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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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비용으로 호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옥션이 호텔 인테리어 관련 상품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호텔침구류와 욕실소품, 무드등 등과 같은 상품이 품목별로 최대 10배(90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화이트컬러의 호텔이불은 지난 1월1일부터 2월16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900%가량 많이 팔렸다. 부드러운 촉감에 보풀이 적어 만족도가 높은 호텔수건 판매량도 6배(568%) 이상 늘었고 미끄럼방지 욕실매트, 커피트레이, 바디용품 등의 호텔 어메니티는 9배(850%) 이상 많이 팔렸다. 호텔가운(45%) 매출도 두 자리 수 성장했다.

옥션 인기상품인 클래식 패브릭 ‘헝가리산 구스다운이불(12만9000원)’은 순면 100% 원단에 충전재로 거위털을 사용해 포근하고 따뜻한 제품이다. 송월타월의 ‘프리미어 호텔샤워가운(2만8900원)’은 샤워 후 남은 물기를 가볍게 제거해주며,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사용하는 가운과 같은 착용감을 자랑한다.

최상의 컨디션과 숙면환경을 제공하는 호텔 소품 수요도 크게 늘었다. 은은한 향으로 기분 전환에 도움을 주는 아로마디퓨저(77%)와 소이캔들(16%)의 판매량은 모두 두 자리 수 증가했다. 햇빛을 완벽히 차단해 숙면에 도움을 주는 암막커튼 판매가 69% 늘었으며, 블라인드(108%) 및 버티컬(23%)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실내 분위기 연출에 효과적인 무드·수면등(15%)과 장스탠드(5%) 판매도 늘었다.

이진영 옥션 리빙레저실 실장은 “호텔인테리어 소품을 이용하면 적은 비용으로도 마치 고급 호텔, 리조트에 있는 듯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며 “호텔에서 접할 수 있었던 침구류나 수건, 커튼, 무드등을 활용해 SNS에 공유하고 뽐내는 이들이 느는 가운데 관련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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