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흥부가’ 예능보유자 박송희 명창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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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부가’ 예능보유자인 박송희(본명 박정자·사진) 명창이 19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1927년 전남 화순에서 태어난 박 명창은 김소희 명창에게 춘향가, 박봉술 명창에게 적벽가와 수궁가, 정권진 명창에게는 심청가, 박록주 명창에게는 흥부가를 사사하며 당대 최고의 명창들로부터 판소리 다섯 마당을 모두 섭렵했다. 고인은 동편제 소리의 맥을 굳건히 이어온 주역으로서, 작고 단아한 체구에서 나오는 강직하고 우아한 소리가 장점이다. 미국 하버드대, 컬럼비아대 등의 초청을 받아 판소리를 해외에 알렸다. KBS국악대상을 받았고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빈소는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 발인은 23일 오전 6시 30분. 031-810-5444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흥부가#박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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