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조선왕조 마지막 황손 ‘이석’과 함께하는 문화여행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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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

비둘기집을 부른 가수, 베트남 참전 용사, 찜질방 황손 등 파란만장한 수식어가 따라붙는 이석(사진)은 고종의 다섯째 왕자인 의친왕의 열한 번째 아들이다. 조선왕조의 마지막 황손이지만 이석은 그 누구보다 우여곡절이 많은 삶을 살아왔다.

많은 이야기를 품은 이석 황손은 2004년 전북 전주에 다시 한번 조선왕조의 뿌리를 내렸다. 조선왕조의 본향인 전주는 우리나라 고전의 멋이 가득 담긴 곳으로 1년 내내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이석 황손은 전주한옥마을 내 대한제국의 연호를 딴 승광재에 머물며 황실복원운동을 펼치고 있다.

황실에 대한 친근함을 높이고 지금껏 살아온 한 편의 영화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전주를 찾는 여행객들과의 토크콘서트, 전주한옥마을 탐방 동행 등을 통해 황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즐기며 여행에 대한 만족도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역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을 기획하여 고품격 여행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롯데관광은 연간으로 국내 다양한 지역의 명사들을 만나볼 수 있는 여행상품을 지속적으로 기획한다.

이석 황손이 들려주는 대한제국의 흥망성쇠 이야기와 왕실에서 입던 옷을 함께 입어보는 시간, 한옥마을의 경기전과 어진박물관을 함께 탐방하는 일정이 있어 여행은 물론이고 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문의 롯데관광 국내여행팀 02-2075-3264

일정에는 전주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진안에 위치한 마이산이 포함되어 있는데 마이산은 이석 황손과 함께한 시간의 여운을 더욱 깊게 해 주는 곳이다. 세계 제일의 부부봉인 마이산에 있는 2.5km에 달하는 벚꽃 터널은 매년 봄이면 마이산을 찾는 사람들로부터 감탄을 자아낸다.

이외에도 호남 내륙을 방어하는 전초기지로서 국방 관련 문화재로 보존되고 있는 고창읍성부터 체내의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발병인자를 축출하며 바이러스성 질환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진 석정온천, 자연과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광과 각종 체험 견학 프로그램이 가득한 상하농원 등 볼거리가 유독 많아 가족 여행객들이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롯데관광(www.lottetour.com)에서 단독으로 출시한 이석의 전주이야기와 마이산 벚꽃 2일 상품은 3월 25일 1박 2일 일정으로 단 하루 출발하며 가격은 29만9000원이다. 서울을 출발하여 고창, 전주, 진안을 거쳐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이며 관람료 및 입장료, 관광가이드 안내료 등이 포함되어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문화#여행#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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