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입당 손학규 “개혁세력 함께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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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단임 분권형 대통령제’… 국민의당 개헌안 초안 발표

국민주권개혁회의 손학규 의장(사진)이 17일 무소속 이찬열 의원,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과 함께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손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저의 입당은 더 많은 개혁세혁들이 국민의당과 함께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도 “국민들은 우리 당의 수권 가능성을 어느 때보다도 높게 평가해 줄 것”이라고 화답했다.

하지만 손 의장의 입당이 당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손 의장은 이날 TV방송에 출연해 “지금 국민의당이나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이나 그거 갖고는 (집권은) 안 된다”며 “저도 지지율이 낮다. 우리가 다 같이 일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다음 주부터 경선 규칙 논의를 시작하는 동시에 천정배 전 대표를 포함한 3명의 대선 주자가 동선을 같이하면서 경선 흥행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국민의당은 6년 단임의 분권형 대통령제와 차기 대통령 임기를 2020년까지로 3년 단축하는 내용의 개헌안 초안을 발표했다. 대통령은 직선제로 뽑아 외치를 맡기고 국회에서 선출한 국무총리에게 내치를 맡기는 방식이다. 국회 개헌특위 위원인 김동철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들이) 특위 활동 시한이나 로드맵에 합의해주지 않으면서 계속 논의만 하자고 한다”고 비판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손학규#국민의당#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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