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준호, 몸만들기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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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8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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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준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연기자 준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그룹 2PM의 멤버이기도 한 연기자 준호가 다이어트와 연기 사이에서 때 아닌 고민에 빠졌다.

준호는 수목극 1위를 달리고 있는 KBS 2TV ‘김과장’에서 검사 출신 재무이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캐릭터를 위해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지만 먹는 장면이 많아 고민하고 있다.

극중 재무이사는 명석한 두뇌는 물론 지적인 외모를 자랑한다. 보는 것만으로도 날카롭고 냉혈한 성격을 드러내야 해 준호는 출연을 결정하고부터 다이어트에 열중했다. 한창 촬영 중에도 1일1식으로 체중을 조절하고 운동을 병행하며 몸만들기에 시간을 쏟고 있다.

문제는 극중 캐릭터가 먹는 행위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성격이라는 설정이다. 9일 방송한 6회까지 한 회도 빠지지 않고 먹는 모습이 등장해 시청자 사이에서는 ‘먹방(먹는 방송)’이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다. 현재도 체중 감량을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먹는 장면이 생각보다 많아 신경을 쓰고 있다. 아직은 제작진에 적극적으로 양해를 구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어서 최대한 NG를 내지 않는 방향으로 철저하게 준비해 촬영에 임한다.

준호 측 관계자는 “몸 관리 때문에 평소에 제대로 먹을 수 없는데 촬영 중에 편하게 배를 채울 수 있어 본인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운동 일정도 빼놓지 않고 챙길 정도로 스스로 관리에 엄격하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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