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원, 코믹 본능 다시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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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8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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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예원.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배우 강예원.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배우 강예원이 코미디 강자로서 실력을 또 한 번 과시한다. 최근 예능프로그램 출연 횟수를 대폭 늘리는 한편 주연 영화의 장르 역시 코미디를 선택했다.

강예원은 10일 방송을 시작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서 엉뚱한 매력과 웃음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예능프로그램에 출연만 하면 화제다. 1월 말 막을 내린 SBS 예능프로그램 ‘씬스틸러-드라마 전쟁’은 물론 설 특집으로 방송한 SBS ‘주먹 쥐고 뱃고동’을 통해서도 ‘코믹 재능’을 과시했다.

그의 활약은 예능프로그램에만 그치지 않는다. 올해 처음 내놓는 주연 영화도 코미디다. 3월16일 개봉하는 ‘비정규직 특수요원’(감독 김덕수·제작 스톰픽쳐스코리아)은 앞서 ‘점쟁이들’부터 ‘헬로우 고스트’까지 코미디로 흥행을 이끈 강예원이 자신의 진가를 다시 드러내는 무대다.

영화는 국가 최고 정보기관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강예원은 자격증만 22개에 달하지만 취업난에 허덕이는, 비정규직 경력 15년의 주인공 장영실로 나선다. 어렵게 국가안전국에 아르바이트생으로 들어간 그는 상사의 잘못을 대신 만회하기 위해 범죄조직에 잠입한다.

영화는 코미디를 장착했지만 웃음 뒤에 숨은 뼈있는 메시지도 담았다. 강예원은 “배우도 따지고 보면 비정규직”이라며 “기업이나 정부에서 비정규직 문제에 좀 더 관심을 두고 안정적인 비전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강예원에 거는 기대도 상당하다. 제작 관계자는 “강예원은 ‘퀵’ 같은 액션영화에서마저도 독보적인 코미디 실력을 인정받았다”면서 “코미디에서만큼은 믿고 보는 배우라는 사실을 다시 증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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