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극장가 비수기?’ 한석규 VS 손현주에겐 아니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2월 18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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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한석규-손현주(오른쪽).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호호호비치
영화배우 한석규-손현주(오른쪽).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호호호비치
배우 한석규와 손현주가 3월 극장가에 나선다. 출연작마다 대중의 호평을 받는 이들의 등장 덕분에 ‘3월 극장가 비수기’라는 평가가 무색하다.

한석규 주연의 영화 ‘프리즌’(감독 나현·제작 큐로홀딩스)이 3월 말 개봉을 일찌감치 확정한 가운데 손현주의 ‘보통 사람’(감독 김봉한·제작 트리니티엔터테인먼트) 역시 비슷한 시기 선보인다. ‘안티 없는 배우’로 통하는 이들이 내놓을 새로운 이야기가 관객으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석규는 ‘프리즌’을 통해 범죄액션 장르에 나선다. 그동안 멜로와 시대극, 첩보전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면서도 유독 인연을 맺지 않았던 분야다. 때문에 관객의 호기심도 자극한다. 심지어 처음으로 악역을 맡은 사실도 신선하다.

한석규는 1990년대 한 교도소가 배경인 영화에서 절대권력을 지닌 인물을 맡았다. 교도소 안에서 세상의 권력을 움직이는 인물. 한석규는 “시나리오를 단숨에 읽었다. 고민 없이 빠르게 출연을 결정할 만큼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손현주의 선택도 평범하지 않다. ‘보통사람’은 1980년대 연쇄살인 사건을 해결하려다 위험에 빠진 경찰의 이야기. 가족을 살리려고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된 아버지 역을 맡은 손현주는 어둠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인물을 그려낸다. ‘악의 연대기’부터 ‘더 폰’까지 최근 주연작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긴 손현주가 관객과 쌓은 신뢰를 다시 한 번 이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석규와 손현주 곁에는 든든한 파트너도 있다. 한석규는 평소 취미인 낚시를 함께하며 친분을 나눈 후배 김래원과 처음으로 영화에서 만났다. 손현주는 상대역 장혁을 비롯해 김상호, 정만식 등 쟁쟁한 배우들과 이야기를 함께 완성한다. 라미란과는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새로운 도전을 든든한 파트너와 함께 한 한석규는 “나의 부족함을 김래원이 채워줬고, 상대의 빈틈을 내가 채웠다”며 “연기 균형이 잘 맞아떨어지면 좋은 작품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 이번이 그렇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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