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20% 돌파, 지지율 상승 이유는? “솔직히 몰라…여론의 흐름 명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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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7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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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20% 돌파

사진=안희정/동아일보DB
사진=안희정/동아일보DB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마의 20%를 돌파한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7일 “아주 무겁게, 더 무거운 마음으로 여론의 흐름을 명심하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충북 청주시 충북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후보 지지율이 문재인 전 대표 턱 밑까지 따라왔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제 마음은 지지율이 저 바닥에 있을 때나 지금이나 하나도 안 흔들린다”며 “저는 오직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안 지사는 이날 충북 청주에 있는 오송첨단의료산업 진흥재단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의 만남에서도 “지난 몇 달 동안 낮은 지지율이 미동도 하지 않았을 때나 지금이나 제 마음은 같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서 도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자신의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이유에 대해선 “저는 솔직히 모르겠다”고 답했다.

앞서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의 2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33%), 안희정 충남지사(22%), 황교안 국무총리·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이상 9%), 이재명 성남시장(5%), 유승민 의원(2%), 손학규 전 의원(1%)의 순으로 나타났다.

안 지사는 지난 조사에서 10%에서 19%로 지지율을 대폭 끌어올렸으며, 이번 조사에서는 3%p를 더 얻어 20%대로 진입했다. 다만 문 전 대표도 나란히 상승해 둘의 격차는 11%p로 다소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p다. 응답률은 20%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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