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남, 소속사에 불만? “나도 가수인데 리포터로만…다른 가수 인터뷰 속상” 수차례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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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7일 13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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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 혼자 산다’ 캡처
사진= ‘나 혼자 산다’ 캡처
가수 에릭남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내 회사가 날 존중하지 않는다”라는 글을 올렸다 삭제해 이목이 쏠린 가운데, 과거 에릭남의 소속사 언급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에릭남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글로 “그만”이라고 적은 뒤 영문으로 “내 회사가 날 존중하지 않는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이건 해킹이 아니다. 진실이다”라고 덧붙였다.

MBC ‘위대한탄생2’을 통해 데뷔한 에릭남은 현재 CJ E&M(CJ E&M MUSIC), B2M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있다.

이후 에릭남은 쏟아지는 관심에 부담을 느낀 듯 “그만”이라는 글만 남긴 채 나머지 글들은 삭제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에릭남이 소속사 측에 불만을 토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 가운데, 에릭남이 방송에서 했던 소속사 언급 발언들도 재조명받았다.

에릭남은 지난해 4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연예 정보 프로그램 리포터로 활약한 점을 언급하며 “리포터 활동으로 저를 알린 건 감사하지만 정작 내 노래는 하지 못하고 다른 가수들 인터뷰하는 게 되게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에릭남은 “(리포터 활동도) 음악을 하고 싶어서 시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5월 KBS ‘해피투게더3’에선 “소속사에 공연이나 행사는 괜찮지만 방송만은 꼭 안 하게 해 달라 부탁한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리포터로 활동한 것에 대해 “당시 한국어 때문에 너무 고생을 했다. 발음도 어렵고, 어려운 단어도 많아서 스트레스가 심했다. 매일 학교에 떨어지고, 이빨 빠지고 이상한 꿈을 많이 꿨다”고 토로했다.

에릭남은 그해 6월에도 JTBC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에 출연, 리포터 활동과 관련해 “많은 오해를 받았다. 사실 데뷔 후 15개월 동안 앨범 한 장 못 내고 인터뷰만 했다. 나는 가수인데 리포터로만 찾으니 사실 속상한 부분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인터뷰를 다니며 무시를 당한적도 많았다. 그럴 때마다 잠도 잘 못자고 혼자 조용히 있었던 것 같다”며 속마음을 고백한 바 있다.

한편 에릭남은 지난해 12월 팀발랜드(Timbaland)가 함께한 컬래버레이션 곡 ‘보디(BODY)’로 활동했으며, 현재 tvN ‘인생술집’에 고정 패널로 출연 중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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