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우현·최진이도 ‘스몰 웨딩’…‘평균 660만원’ 일반 결혼식의 1/10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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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7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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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진이·윤우현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캡처
사진=최진이·윤우현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캡처
그룹 버즈 윤우현과 럼블피쉬 최진이가 7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이 결혼식을 ‘스몰 웨딩’으로 치를 예정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최근 연예인들 사이에서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결혼식 간소화’가 사회 전반적인 결혼 문화로 정착될지 주목된다.

앞서 소속사 산타뮤직 측은 17일 오전 동아닷컴에 “윤우현과 최진이가 3월 26일 결혼한다. 두 사람은 7년 동안 교제했다”며 “결혼식 전에 본인이 소식을 전하려고 했지만 이렇게 알려지게 됐다”고 말했다.

윤우현과 최진이는 오는 3월 26일 서울에 위치한 한 한옥 카페에서 가족과 소수의 지인만 초대하는 ‘스몰 웨딩’을 치를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팬들이 이날 “요새 스물웨딩 많이 하네(스****)”, “스몰웨딩이 대세구나 나도 스몰웨딩 하고 싶다. 결혼식이 돈 많이 써봤자 크게 다를 것도 없는데(yosu****)”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결혼식을 최대한 간소하게 치르는 스몰 웨딩은 지난 2013년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 커플이 제주도 신혼집에서 소수의 지인만 초대해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면서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이후 원빈·이나영, 김나영, 김민재·최유라, 채리나, 비·김태희, 조정치·정인, 김무열·윤승아 등이 연이어 ‘작은 결혼식’을 올리면서 달라진 결혼식 형태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6일 웨딩컨설팅서비스 업체 듀오웨드는 신혼부부 1000명을 대상으로 신혼집 마련 및 결혼 자금을 조사한 결과, 주택 자금을 제외한 결혼 준비 비용이 총 7692만 원이라고 밝혔다. 또 결혼정보회사인 듀오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스몰 웨딩에 드는 평균 비용이 약 660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앞선 7692만원의 10분의 1도 채 되지 않는 금액이다.

연예인들이 연이어 스몰 웨딩으로 결혼식을 치르자 온라인상에서는 결혼식을 간소화하는 것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돈 8천씩 들여서 그걸 그렇게 날려버리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간다(hiby****)”, “나도 기혼이지만 스몰웨딩하려는 요즘 분위기 좋다 생각한다(davi****)” 등의 스몰 웨딩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원빈, 이나영처럼 밀밭에서 하는 거 아닌 이상 일반 웨딩보다 비싸다(mizk****)”, “스몰 웨딩이 아니라 가난한 웨딩(ever****)”, “말이 좋아 스몰웨딩이지 연예인하고 일반인이 같나?(0sea****)”, “연예인들이 한다고 거기에 집착하는 건 스몰웨딩이 아니다(fran****)”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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