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구속에 이부진 호텔신라 주가 급등…최민희 “시장 반응 허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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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7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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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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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17일 호텔신라 주가가 올랐다.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 창립이래 총수로서 처음 구속 된 가운데 이날 오전 11시 40분 현재 호텔신라의 주가는 전일 대비 3.62%(1700원) 오른 4만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호텔신라 우선주는 전일 대비 30%(1만5000원)가 상승한 6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이 부회장의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그룹 내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호텔신라 주가가 상승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재용이 구속되고 삼성계열사 대부분의 주가는 하락, 이부진의 호텔신라 주가만 급등했단다”면서 “이게 이재용 구속에 대한 시장반응이라니 허탈하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이 국민기업의식을 가지고 전문경영인체제를 확립해야 한다”면서 “상속과정의 불법, 탈법, 편법이 근절되는 게 개혁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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