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33%>안희정 22%>황교안·안철수 9%…민주당 44% ‘역대 최고’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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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7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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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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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가운데, 안 지사가 지지율이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

17일 한국갤럽의 2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문재인 전 대표 (33%), 안희정 충남지사(22%), 황교안 국무총리·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이상 9%), 이재명 성남시장(5%), 유승민 의원(2%), 손학규 전 의원(1%)의 순으로 나타났다. 2%는 기타 인물,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 결과와 비교했을 때, 문 전 대표, 안 지사, 안 전 대표가 각각 4%포인트, 3%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문 전 대표는 단독 선두 유지, 안 지사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퇴장 후 대연정을 기치로 민주당 지지층 외곽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급부상했다. 반면 황 권한대행, 이 시장, 유 의원은 각각 2%포인트, 3%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민주당이 44%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문 전 대표와 안 지사의 지지율 상승과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지층의 문재인 전 대표 선호는 지난주 57%→이번 주 61%, 안희정 지사는 20%→24%로 각각 상승했다. 반면 이재명 시장은 11%→7%로 하락했다.

국민의당 지지층 46%는 안 전 대표를 꼽았다.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유 의원(24%)과 안 지사(27%)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안 지사 21%, 문 전 대표 9% 순이었으며 5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하에서는 문 전 대표선호가 40%를 웃돌며 50대에서는 문 전 대표(24%)과 안 지사(29%), 60대 이상에서는 안 지사(25%)과 황 권한대행(22%)이 비슷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문 전 대표(35%)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인천·경기(36%)와 광주·전라(32%), 대구·경북(24%), 부산·울산·경남(33%)도 문 전 대표를 선택했다. 대전·세종·충청은 안 지사(34%)를 선택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P상승한 44%로 창당 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국민의당 12%, 자유한국당 11%, 바른정당 6%, 정의당 3% 순이었다. 없음/의견유보 23%.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 20%, 신뢰수준 95%, 표본 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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