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의 세가지 매력…눈, 동계AG, 그리고 맥주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2월 17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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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삿포로 눈축제. 사진=엠즈베버리지㈜ 제공
▲ 삿포로 눈축제. 사진=엠즈베버리지㈜ 제공
일본의 삿포로 지역은 북해도의 아름다운 설경과 낭만 가득한 불빛으로 전세계 여행객들의 발길이 머무르는 곳이다. 특히, 2017년의 삿포로는 ‘1설(雪) 3조(鳥)’의 매력적인 도시이다.

올해의 세가지 즐거움은 눈축제와 동계아시안게임, 그리고 삿포로맥주 박물관이다.

북해도에 위치한 삿포로는 세계 3대 유명 눈축제 중 하나인 ‘삿포로 눈축제(Sapporo Snow Festival)’가 열리는 곳이다. 매년 2월마다 성대한 눈축제가 열리고 있다. 거대한 눈조각으로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이 모인다.

올해에는 스포츠인들의 겨울 축제인 ‘동계아시안게임’이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우리나라는 올해 대회에 약 100규모의 선수단을 보낸다. 우리나라의 인기 종목인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등 주요 경기가 삿포로시역에서 차량으로 40분내 위치한 ‘삿포로 돔’, ‘시라하타야마 경기장’, ‘오비히로노모리 실내 스피드 스케이트장’, ‘홋카이도립 마코마나이 공원 실내 경기장’ 에서 열린다. 우리 태극전사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아보는 것도 뜻 깊은 추억이 될 것이다.

▲ 삿포로 맥주박물관. 사진=엠즈베버리지㈜ 제공
▲ 삿포로 맥주박물관. 사진=엠즈베버리지㈜ 제공
눈의 도시 삿포로에서 우리 태극전사들을 뜨겁게 응원했다면 마지막으로 일본 최초의 맥주가 만들어진 맥주박물관을 방문해볼 만 하다. 삿포로맥주 박물관은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꼭 찾는 곳으로 맥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일본 최초의 맥주를 시음 및 구매할 수 있다.

올해로 141주년을 맞이한 삿포로맥주는 독일의 뮌헨과 같은 위도에 위치한 삿포로에 공장을 설립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홋카이도 지역은 맥주의 주 원료인 홉과 보리가 자라기 더없이 좋은 환경을 갖춘 곳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역사를 전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박물관은 국내에 없는 맥주들도 맛볼 수 있기 때문에 맥주 마니아들이 꼭 방문하는 장소로 손꼽히며, 2016년 4월 리뉴얼 오픈하며 더욱 풍성한 볼거리, 마실거리를 제공한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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