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이재용 구속, 박상진과 함께 영장 청구도 요인 된 듯”…박상진 사장은 기각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2월 17일 09시 25분


코멘트
사진=백혜련 의원 소셜미디어 캡처
사진=백혜련 의원 소셜미디어 캡처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범죄 사실의 소명도 주효했지만 전략상 죄명을 추가하고 박상진과 함께 영장을 청구한 것도 영장발부의 한 요인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백혜련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재용의 구속영장이 발부되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백 의원은 “범죄사실의 소명도 주효했지만 전략상 죄명을 추가하고 박상진과 함께 영장을 청구한 것도 영장발부의 한 요인이 된 것 같다”면서 “뇌물죄 수사에 날개를 단만큼 박근혜 대통령만이 아니라 sk·롯데 등 기업들에 대한 수사가 시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격 구속됐다. 한정석 판사는 “새롭게 구성된 범죄 혐의 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위증 혐의를 제외하고 이재용 부회장과 같은 혐의가 적용돼 구속영장이 청구된 승마협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64)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다. 한 판사는 영장 기각 사유에 대해 “피의자의 지위와 권한 범위, 실질적 역할 등에 비추어 볼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