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석상 홍상수·김민희, 스캔들 쉿!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2월 17일 06시 57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홍상수(왼쪽) 감독과 김민희가 16일(한국시간) 제 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출처|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캡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홍상수(왼쪽) 감독과 김민희가 16일(한국시간) 제 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출처|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밤의 해변에서 혼자’,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
꺠꺠홍상수 “김민희와 가까운 사이” 허리 감싸안고 포즈

“모든 감독들이 그렇듯, 나역시 내 이야기를 영화에 활용한다.”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은 홍상수 감독이 주연배우 김민희와 함께 16일 오후(한국시간) 카메라 앞에 섰다. 이들은 이날‘밤의 해변에서 혼자’ 공식 상영 뒤 이어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불륜 스캔들’에 휘말린 뒤 어떤 입장도 밝히지않았다. 때문에 이날 홍 감독의 발언이 묘한 여운을 남겼다. 특히 이번 영화가 기혼자와 사랑에 빠진 여배우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두 사람에 대한 세간의 궁금증이 커진 상황이기도 하다.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에 반영해온 방식과 관련해 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모든 감독은 자신의 것을 소재로 사용한다”면서 “다만 정도의 차이인데, 나는 많이 활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 감독은 김민희와 “가까운 사이”라면서 작업 과정에서 연기자로서 “김민희의 의견을 존중했다. (영화는)그와 나의 의견이 결합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민희는 극중 사랑 이야기와 관련해 “마음 속 사랑의 감정에 대해 스스로 묻는다. 진짜 사랑이 있다면 어떤 태도도 받아들이고 알아가게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김민희에게 외국 기자들의 질문을 우리말로 전해주기도 했다. 또 앞서 포토월에서는 김민희의 허리를 감싸안으며 다정한 포즈를 연출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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