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24일 최종변론…朴 대통령측 “형사기록만 5만 페이지, 성급한 종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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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6일 2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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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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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16일 국정공백에 따른 사회혼란 등을 조기 종식하기 위해 오는 24일 변론을 종결하겠다고 밝히자 박근혜 대통령 측이 최후변론 준비시간 부족을 내세워 강하게 반발했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4회 변론기일에서 “지금까지 공정하면서도 신속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다음 주에도 다섯명의 증인에 대한 신문이 예정돼 있는 등 재판부가 볼 때 충분한 변론이 이뤄졌기 때문에 24일 변론을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통령 측은 즉각 반발하며 추가 증인신문의 필요성 및 최후변론준비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 측 대리인단 이중환 변호사는 “(탄핵) 소추사유가 13개이고, 형사기록만 5만 페이지인데 이렇게 빨리 변론 종결하는 것은 잘못됐다”, “헌재가 시간에 쫓겨서 너무 성급하게 변론종결을 잡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반발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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