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 2천억 매출 눈앞…‘T커머스’ 4년 만에 10배 성장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2월 16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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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매출 1987억, 영업이익 63억…각각 23.8%, 17% 증가

KTH는 2016년 매출 1987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 당기순이익 43억 원을 기록해 2년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3.8%, 영업이익은 17.0% 각각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1.1% 감소했다. 전체 매출은 T커머스, 콘텐츠 유통, ICT플랫폼 3개 사업 부문 모두 전년 대비 성장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일시적인 금융자산 매각 이익이 반영 됐던 2015년 대비 감소했다.

T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77.7% 증가한 734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 초기인 2013년의 78억 원과 비교하면 4년 만에 10배 성장한 것.

콘텐츠 유통 사업은 신규 플랫폼 확보 및 패키지형 상품 판매 증가, 웹콘텐츠 기반의 신규 BM 확보에 힘입어 전년 대비 3.4% 늘어난 563억 원을 기록했다.

ICT플랫폼 사업 역시 빅데이터 분석 및 커머스 플랫폼 구축 등 자체 솔루션 기반의 신규 시장의 안정적 진입으로 6.7% 상승한 690억 원을 기록했다.

KTH는 향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T커머스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T커머스 업계 최고 수준의 자체 통합 콜센터를 개관해 서비스 수준 개선에 나선데 이어 올해는 영상 센터 구축을 통해 영상 및 상품 경쟁력 강화, TV앱 및 모바일 관련 차별화 된 서비스 출시 등으로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KTH 임현정 차장은 “T커머스 시장은 가성비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합리적 소비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매년 성장하고 있다”며 “신규 고객 유입이 증가하는 등 사업 환경이 우호적이라는 점도 수익성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앞서 KTH 오세영 대표이사는 신년사에서 2017년을 전사 이익 증가의 원년임을 표방하며, 지난 1월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을 추가 취득하는 등 책임 경영에 의지를 보인 바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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