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홍준표 항소심서 무죄…홍땅크 대권 시동 거신다” 환호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2월 16일 15시 24분


코멘트
사진=박사모 홈페이지 캡처
사진=박사모 홈페이지 캡처
박근혜 대통령의 팬클럽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는 16일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드디어 홍준표 지사도 대권길이 열렸다”면서 환호했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이상주)는 이날 오전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측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된 홍준표 지사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추징금 1억 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홍준표 지사가 무죄를 선고 받자 박사모 회원들은 환호했다. 홍준표 지사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박근혜 대통령이) 죽을죄를 지은 것도 아니지 않느냐”면서 “절차를 밟아 4월말에 내려오겠다는데 굳이 머리채 잡고 바로 끌어내리겠다는 야당의 처사는 좀 과한 측면이 있지 않은가”라고 밝힌 바 있다.

홍준표 지사의 무죄 소식을 접한 박사모 회원들은 박사모 홈페이지에 “홍준표 항소심서 무죄…홍대포 축하합니다(솔**)”, “뼛속까지 우파의 물이 베어있는 잡초 홍준표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5**)”, “홍준표! 홍땅크 시동 거신다(혼강***)” 등의 글을 통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박사모 회원들은 홍준표 지사가 태극기를 쥔 모습을 주목하기도 했다. 박사모 회원 대****는 “홍준표가 무죄 받고 바로 태극기 들었다”고 했고, 박사모 회원들은 해당 게시물에 우아~ 감격이다! 든든한 우군 한 분 추가요(산****), “화이팅!!! 아뵤!!!(태***), “희망이 가까이 보인다(발****)”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 박사모 회원은 홍준표 지사를 태극기 집회 연사로 모시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사모 회원 국***은 “홍준표 무죄 이번주 태극기집회 연사로 강력 추천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고, 해당 게시물에 박사모 회원들은 “차기 대통령은 홍준표 지사, 황교안 대행, 김진태 의원 순으로~(파***)”, “강력 추천한다(님***)”, “창원에서 태극기집회 열어야 한다. 창원은 아직도 미지근하다(추****)” 등의 의견을 남겼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