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신청 달랑 ‘3곳’… 박사모 “우리가 구입하자”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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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6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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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사모 게시물 캡처
사진=박사모 게시물 캡처
올해 세 곳의 학교가 국정교과서 연구학교를 신청한 가운데, ‘박사모’가 국정교과서 구입을 독려하고 있다.

앞서 동아일보가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신청 마감일인 15일 밤 10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연구학교 신청 현황을 파악한 결과 경북 영주시 경북항공고·경산시 문명고·구미시 오상고가 경북도교육청에 연구학교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일부 회원들은 “우리가 구입하자”고 국정교과서 구입을 권장하고 있다. 박사모 회원 ㅈ****은 “국정교과서를 일반인이 구입해서 볼 수 있도록 교육부에 청원을 넣자. 우리가 사서 읽자”고 말했으며, 회원 ㄷ****은 “어디서 구매하나. 우리 카페(박사모)에서 대량으로 구입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태극기 집회 때 국정교과서를 배포해 현장 구입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겠다”, “강력 추천한다. 국정교과서 대한문 앞에서 판매하자”,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 요청하자”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교육부는 국정교과서 사용을 희망하는 학교가 있으면, 연구학교가 아니더라도 국정교과서를 보조교재 형태로 무상 배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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