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안산·울산 중구 ‘2019년도 올해의 관광도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2월 16일 05시 45분


문체부, 관광 잠재력 지자체 선정
3년간 최대 국비 25억 지원육성

전라남도 강진, 경기도 안산, 울산광역시 중구가 ‘2019년도 올해의 관광도시’로 최종 선정했다. ‘올해의 관광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년 관광 잠재력이 있는 기초지자체를 선정, 3년간 최대 국비 25억 원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정책이다.

강진군은 가우도, 마량미항 등 해양관광, 다산초당, 하멜유적지 등의 역사문화, 독자적인 농촌체험 관광 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지역이다. 특히 지자체와 주민들 간의 협력 관계가 긴밀하게 형성되어 있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산시는 서해안 갯벌과 시화호·대부도·풍도 등 다양한 해양레저와 생태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1시간 이내에 수도권과 송도신도시 등 배후도시의 관광수요를 갖고 있다는 점이 평가를 받았다. 체계적인 컨설팅 등 관광도시 지원사업을 통하면 큰 폭으로 지역관광이 발전할 지역으로 꼽혔다.

울산 중구는 울산의 원도심으로서 역사문화도시의 특징을 간직하고, 원도심 거리와 전통시장, 시립미술관(건립 예정), 태화강을 연결하는 관광축이 모여 있어 관광도시 지원효과가 높을 것으로 평가받았다. 울산 중구는 앞으로 세련된 미술 요소와 거리 디자인을 도입하는 등 역사와 현대문화가 공존하는 도시관광 콘텐츠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2015년에 선정한 ‘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는 16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7 내 나라 여행박람회’에서 선포식을 한다. 문체부는 ‘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인 광주 남구, 강릉시, 고령군도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홍보 협력과 관광객 유치 마케팅 등 관광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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