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이영애, 해외에선 체면치레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2월 16일 06시 57분


‘사임당’ 이영애. 사진제공|SBS
‘사임당’ 이영애. 사진제공|SBS
대만·홍콩·싱가포르서 시청률 1위
“다양한 연령층 환호 제2대장금 열풍”

이영애가 해외에서는 체면치레를 하고 있다. 13년 만의 복귀작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사임당)가 시청률 경쟁에서 1위 자리를 내주며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서는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오로지 이영애의 이름값으로만 나온 결과다.

15일 제작사 그룹에이트 해외사업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해외 동시방송을 시작해 9일 6회 방송분까지 대만 GTV-D, 홍콩 TVB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방송되는 Oh!K와 Pay-TV에서도 55%의 시청점유율을 보이며 1위에 올랐고, 동시간대 방송되는 경쟁 프로그램보다 23%포인트나 앞선 수치를 보이고 있다. ‘사임당’에 대한 인기가 남다른 동남아시아는 ‘대장금’ 열풍의 주인공인 이영애가 극중 선보이는 1인2역에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해외사업팀 관계자는 “현지 팬들과 방송 관계자들이 이영애의 고전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현대의 모습 등 새로운 매력에 빠져있다”면서 “‘제2의 대장금’ 열풍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이영애가 여성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사임당’이 조선시대와 현재를 오가는 재미도 색다르지만, 특히 ‘대장금’에서 선보인 모습과 같은 사극이 드라마 분량의 70%이상 차지하면서 한국의 색과 멋을 담은 영상미에도 호기심을 드러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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