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연 “영화 ‘더 킹’ 수위 높다고 느껴 출연 고민” 마음 정한 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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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5일 1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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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일엑스 화보
사진=스타일엑스 화보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이주연이 영화 ‘더 킹’ 출연 배경을 전했다.

이주연은 15일 모바일 패션·뷰티 매거진 스타일엑스(styleX)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영화 ‘더 킹’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주연은 ‘더 킹’에서 청순 여배우의 대명사이지만 한순간에 비디오의 주인공이 되는 차미련 역으로 분했다.

이주연은 “오디션을 보고 감독님과 미팅 후에 차미련 역할을 맡게 됐다. 처음 역할을 제안 받았을 때는 수위가 좀 높다고 느껴서 고민했다”며 “하지만 생각해보니 청순한 느낌의 여인인데 반전이 있는, 감독님이 저에게 원했던 이미지가 있다고 생각했다. 좋은 감독님과 배우들이 함께 한다고 해서 결국 출연을 결정했다”고 ‘더 킹’ 합류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차미련이 희생양이 되는 상황이 우리 사회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적으로 이런 경우가 많이 있구나, 내가 희생양이 되는 연예인이구나’라는 점을 계속 생각하면서 인물에 공감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짧은 장면이지만 하루 종일 찍었다”며 “사실은 대사도 좀 더 셌다. 15세 등급에 맞춰 수위를 조절하다 보니 지금 장면이 됐는데, 만족한다. 주위에서 ‘짧았지만 잘 봤다’ ‘새롭게 느껴진다’ ‘이주연인 줄 몰랐다’는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 나 같지 않은 나를 보여주는 것도 좋아한다. 임팩트가 있었던 것 같아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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