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매체, 북한 김정남 암살 용의자 얼굴 공개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2월 15일 15시 40분


코멘트
사진=말레이 메일 캡처
사진=말레이 메일 캡처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암살한 용의자로 보이는 여성이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말레이 메일 온라인판은 15일 홈페이지 헤드라인에 북한 김정남으로 보이는 인물을 암살한 용의자로 추정되는 여성 사진을 올렸다.

이 매체는 말레이시아 쿠알라품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암살한 뒤 택시를 타고 떠나는 여성의 이미지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단독으로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여성은 단발머리에 ‘LOL’이라고 적힌 흰색 티셔츠를 입고 있다.

앞서 김정남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살해한 여성 2명이 베트남 국적 공작원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있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경찰 고위 관계자는 용의자가 탔던 택시 기사의 진술, 폐쇄회로(CC)TV 영상 자료에 근거해 김정남으로 보이는 인물을 살해한 두 여성이 베트남 국적의 해외 공작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정부 관계자를 인용 “(김정은 암살 용의자인 여성 2명이)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가 있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