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정원 “김정남, ‘저와 제 가족 살려달라’ 김정은에게 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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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5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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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병호 국정원장이 15일 국회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씨 피살 사건과 관련해 열린 긴급 정보위원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사진=이병호 국정원장이 15일 국회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씨 피살 사건과 관련해 열린 긴급 정보위원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은 15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 “ 2012년 4월 김정남이 김정은에게 ‘저와 제 가족을 살려달라’는 서신을 발송하기도 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서 “2012년에도 본격적인 (암살) 시도가 있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더불어민주당 정보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전했다.

이 원장은 김정남을 암살한 여성 2명이 택시를 타고 도주했으며, 아직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독극물 테러로 강력히 추정되지만 정확한 사인은 이날 부검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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