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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서울디지텍고 “국정 역사교과서로 수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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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서울디지텍고 “국정 역사교과서로 수업할 것”

유덕영기자 입력 2017-02-15 03:00수정 2017-02-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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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일천교장 “연구학교 안돼도 강행” 서울디지텍고가 국정 역사 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여부에 상관없이 국정 역사 교과서로 수업하겠다고 나섰다. 국정 역사 교과서로 수업을 하겠다고 밝힌 건 이 학교가 처음이다.

서울 용산구 사립 특성화고인 서울디지텍고 곽일천 교장은 14일 “서울시교육청의 반대로 연구학교 지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중요한 것은 수업이기 때문에 올해부터 국정 역사 교과서를 활용해 역사 수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 교장은 “검정 교과서와 국정 교과서가 같은 사안을 어떻게 다르게 기술하고 있는지 비교하면서 토론하는 기회를 주는 등 학생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하겠다”며 “중요한 것은 국정 역사 교과서가 당초 목적대로 수업에 활용되는 것이고, 수업을 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부에 국정 역사 교과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곽 교장은 “교육부가 거부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수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당연히 보내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보내주지 않으면 복사라도 해서 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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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9일 서울디지텍고는 연구학교 지정 관련 공문을 전달하지 않는 시교육청에 공문 전달을 요구했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국정 교과서 연구학교는 ‘연구학교 선정 심의회’를 통과하지 못해 지정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교육부의 공문도 관내 학교에 전달하지 않았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6곳은 교육부에서 내려온 연구학교 신청 공문을 일선 학교에 전달하지 않고 있다. 교육부는 연구학교 신청 마감일을 15일로 닷새 연장했다.

한편 곽 교장이 서울디지텍고 종업식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내용의 훈화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국학부모교육단체연합 등 보수단체들은 14일 학교 앞에서 곽 교장을 지지하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서울디지텍고#국정 역사교과서#곽일천#연구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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