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마골프와 함께 하는 정재은의 온 그린] 내리막 스윙, 무게중심 왼발에 둬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2월 15일 05시 45분


1,2 무릎과 어깨 라인을 경사의 기울기에 맞춰 셋업한다. 무게중심을 왼쪽에 둬야 안정된 셋업이 가능해진다. 3,4 백스윙 때 몸의 중심은 왼발 쪽에 유지하고, 스윙은 간결하게 진행하는 것이 좋다. 체중이 오른발 쪽으로 이동되면 스윙의 정확성이 떨어져 미스샷 확률이 높아진다.
1,2 무릎과 어깨 라인을 경사의 기울기에 맞춰 셋업한다. 무게중심을 왼쪽에 둬야 안정된 셋업이 가능해진다. 3,4 백스윙 때 몸의 중심은 왼발 쪽에 유지하고, 스윙은 간결하게 진행하는 것이 좋다. 체중이 오른발 쪽으로 이동되면 스윙의 정확성이 떨어져 미스샷 확률이 높아진다.
13. 내리막 경사 대처법

경사면따라 무릎-어깨라인 맞추고
스윙때 오른발 쪽 이동은 조심해야


왼발 내리막 경사 지점에 놓여있는 공을 원하는 거리와 방향에 맞춰 치기란 쉽지 않다. 잘못했다가는 생크나 토핑 같은 미스샷을 만들어 더 당혹스러운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선 좀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 많다. 셋업 과정은 왼발 오르막 경사와 비슷하다. 경사면을 따라 양 무릎과 어깨 라인을 맞춰 어드레스를 한다. 왼발 오르막 경사에선 왼 어깨가 높이 올라가있다면, 왼발 내리막 경사에선 반대로 오른 어깨가 올라와야 한다. 정면에서 보면 무릎과 어깨 라인이 경사면을 따라 기울어진 자세가 만들어져야 한다.

그 다음 무게중심은 타깃 방향에 따라 왼발에 실어두어야 한다. 그 상태에서 그립은 조금 짧게 잡는 것이 좋다. 경사면의 기울기만큼 공과 몸의 간격이 가까워진 만큼 그립을 짧게 잡아야 미스샷을 방지할 수 있다.

볼의 위치는 스탠스 중앙보다 약간 오른발에 가깝게 두어야 한다. 내리막 경사에선 타격지점이 좀더 빨리 진행되기 때문이다.

셋업 후 스윙 동작에서도 크게 2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가장 먼저 몸의 중심을 유지하는 것이다. 백스윙 톱에 이르렀을 때도 체중은 되도록 왼발 쪽에 유지하는 것이 좋다. 오른발 쪽으로 이동될수록 몸이 함께 따라가는 실수가 나오게 된다. 이는 다운스윙 때 스윙궤도의 최저점에서 볼을 쳐낼 수 있는 기틀이 되는 동작이다.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페이드 구질(오른쪽으로 휘어지는)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내리막 경사에선 임팩트 순간 클럽페이스가 열려 맞으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따라서 어드레스 단계에서부터 타깃보다 약간 왼쪽을 겨냥하면 공략에 도움이 된다.

임팩트 동작에선 머리의 움직임, 그리고 몸이 클럽보다 빨리 회전하는 동작에 주의해야 한다. 체중이 왼발 쪽에 확실하게 실려있는 상태에서 간결하게 스윙하면 이런 동작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왼발의 축이 무너지거나 몸이 빨리 열리면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지 못하는 실수로 이어지게 된다.

피니시는 간결할수록 좋다. 피니시가 간결하다는 것은 스윙 전체가 간결하게 진행됐음을 의미한다. 경사가 심할수록 피니시와 스윙 동작을 크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정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도움말 | 프로골퍼 정재은
정리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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