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공공택지서 4만여 가구 분양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2월 14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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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공택지지구에서 상반기에만 4만여 가구가 나온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상반기(2~6월) 중 전국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4만723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7423가구)과 비교해 0.4% 감소했다. 수도권에서만 2만5143가구가 분양되며 충북·충남·대전·세종 등 충청지역에서 1만1146가구가 공급된다. 이어 경남·울산·부산 등 경상지역 8369가구, 전남·광주 등 전라지역 1832가구, 강원지역은 741가구다.

올 상반기에는 수도권 유망 택지지구인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고양 지축·삼송 등에서도 아파트가 나온다. 특히 평택 고덕과 고양 지축은 올해 첫 아파트 공급이다. 고덕국제신도시는 올 상반기 첫 분양에 나서 3개 단지 2500여 가구가 나올 예정이며, 서울과 바로 맞닿은 고양 지축지구도 올해 처음으로 2개 단지 1400여가구를 내놓는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는 민간택지 분양단지 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올해도 실수요자들의 청약은 적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이들 공공택지는 기반시설 조성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일부지역의 경우 분양권 전매도 금지되는 만큼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청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는 GS건설이 분양에 나선다. GS건설은 오는 3월 A9블록에서 ‘고덕신도시 자연앤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다. 총 755가구 규모이며, 전 가구가 소비자 선호도 높은 전용 84㎡ 면적으로 구성된다.

같은 달 A17블록에서는 제일건설이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트럴’ 총 1022가구(전용 84·99㎡)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중고교 용지가 모두 있다. 동양건설산업도 A8블록에서 '고덕 파라곤' 752가구(전용 71~110㎡)를 분양한다.

서울에서는 구로구 항동지구에서 첫 분양이 시작된다. 제일건설㈜이 6월 7블록에서 ‘서울 항동지구 7BL 제일풍경채’ 345가구(전용 84·101㎡), 그에 앞서 5월에는 중흥건설이 1블록에서 419가구를 공급한다.

고양 삼송지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 계열사인 아이앤콘스이 이달 중 M3블록에서 ‘삼송 3차 아이파크’ 162가구(전용 84㎡)를 분양할 예정이며, 6월에는 고양 향동지구에서 중흥건설이 A2블록에서 978가구를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같은달 지축지구 B4블록에서 전용면적 60~84㎡, 852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선보인다.

지방에서는 도심과 가까운 택지지구 분양이 눈길을 끈다. 먼저 이달 울산 송정지구에서는 금강주택이 B7블록에서 ‘울산송정지구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 544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일건설은 충주 호암지구 B3블록에서 ‘호암지구 제일풍경채’ 874가구를 분양하며, 우미건설이 호암지구 D2블록에서 892가구를 공급한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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