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동흡 궤변-서석구 태극기 나부끼는 괴이한 행동… 상식 벗어난 추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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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4일 1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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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13차 변론기일에서 대통령측 서석구 변호사가 변론준비중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사진=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13차 변론기일에서 대통령측 서석구 변호사가 변론준비중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박근혜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인 이동흡 변호사(66·사법연수원 5기)와 서석구 변호사(74·사법연수원 3기)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제13차 공개변론에서 한 발언과 행동에 대해 “상식을 벗어난 추태”라고 맹비난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의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으로 추가 선임된 이동흡 변호사가 활동 개시와 동시에 궤변을 쏟아냈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 변호사는 오늘 헌재에 나와 ‘대한민국과 결혼한 박근혜 대통령은 애국심 하나로 조국에 헌신해왔다’며 ‘따뜻한 시각으로 봐달라’고 읍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대통령 측 서석구 변호사를 겨냥해 “헌재에서 느닷없이 태극기를 나부끼는 괴이한 행동으로 빈축만 샀다”고 꼬집었다.

이날 서석구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제13차 공개변론이 시작되기 전 태극기를 펼쳐 보였다가 헌재 관계자의 지적을 받자 태극기를 가방에 집어 넣었다.

박 대변인은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에 경고한다. 탄핵심판과는 아무 관련도 없는 여론몰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일갈했다.

이어 “박 대통령과 대리인단들이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한다면, 하루 빨리 국가와 민생이 안정될 수 있도록 신속한 탄핵심판에 적극 협조하라”며 “그것이 국가와 민생을 살리는 ‘애국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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