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3.0]백두산 천지를 마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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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백두산 화산암반수 농심 ‘백산수’
환경오염 걱정없는 천혜의 환경
천연 미네랄 풍부하고 물맛 우수
‘건강-안전-뷰티’ 3박자로 인기

최근 각종 환경오염과 미세먼지 등으로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특히 먹거리에 있어서 보다 몸에 좋고 건강한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유기농 식품의 소비는 갈수록 늘어나고, 올 설 선물세트에서는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급증했다. 식품시장 웰빙 트렌드가 여러 가지 환경문제를 거치면서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먹는 물 시장에서는 예전부터 몸에 좋은 깨끗한 물을 선호하는 경향이 이어져오고 있다. 미네랄이 풍부한 화산암반수가 국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수입산 고급 생수도 판매량이 꾸준하다. 또한 건강뿐만 아니라 미용, 다이어트 등 다양한 목적으로 생수를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다. 목마름을 달래던 시절에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물로, 나아가 나의 몸을 가꾸는 뷰티워터로 그 쓰임새가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국내 생수시장은 약 7200억 원에 이른다. 2009년 3400억 원에서 약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생수업체 간 경쟁도 뜨겁다. 이 가운데 농심 백산수가 ‘백두산의 건강한 물’이라는 입소문으로 가장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백산수는 백두산 천지물을 수원으로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백두산의 지표면은 화산재가 점토화된 불투수층으로 빗물과 각종 외부 오염물질의 유입이 근원적으로 차단된다. 더군다나 천지부터 내두천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은 국가 원시림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

천혜의 환경 백두산 보호구역 내에 수원지를 두고 있기 때문에 환경오염과 관련된 문제와는 거리가 멀다. 사람의 출입이 없는 백두산 원시림보호구역은 백두산의 자연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 문명이 침범할 수 없는 그런 지역이다. 백산수가 깨끗하고 안전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은 내두천부터 3.7km 떨어진 생산라인까지 송수관을 연결해 백두산 청정 원시림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산수의 장점은 풍부한 수량에도 있다. 백두산 천지는 주로 강우에 의해 일평균 50만 t의 물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며, 내두천 용천수도 하루 최대 2만5000t에 이른다. 지하수를 원수로 하는 일반 생수가 취수지 주변의 환경오염과 수자원 고갈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

백산수는 백두산 천지라는 풍부한 수량과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천혜의 환경 덕분에 미네랄 함량도 풍부하다. 백산수는 20억 t의 백두산 천지물이 평균 수백 m두께의 현무암층과 부석층(용암이 잘게 부서져 쌓인 층)을 통과한 물이다. 이렇게 50여 km의 백두산 속살을 흐르는 동안 우리 몸에 유익한 실리카 성분과 각종 미네랄 성분을 담는다.

한국물연구소 대표 임승태 박사는 “백산수의 원수는 마그마 주변에서 60∼90도로 가열되는 과정에서 몸에 좋은 미네랄 성분을 함유하게 된다는 독일 연구소의 분석 결과가 있다”며 “내두천 물은 사시사철 6∼7도를 유지하는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저온 천연 화산암반수”라고 설명했다.

태생이 다른 농심 백산수는 국내외 생수 브랜드 가운데 최고 수준의 미네랄 함량과 물맛을 자랑한다. 백산수는 pH 7.2∼7.3으로 우리의 혈액과 같은 약알칼리성이며, 칼륨과 마그네슘, 칼슘 등 유익한 천연 미네랄이 시중 어떠한 제품과 비교해도 풍부하다. 원수 자체가 뛰어나다보니 기본적인 처리만으로 자연 그대로의 물맛과 성분을 살려낸다.

천혜의 취수원과 균형 있는 미네랄 함량은 소비자의 평가와 입소문으로 이어졌다. 그 덕분에 백산수 매출 성장률도 가파르다. 백산수는 지난해 6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국내 생수시장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농심#백산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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