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 독일서 호평…해치백 비교 평가 1위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2월 14일 13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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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30가 유럽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부진한 i30가 해외에서는 보다 많은 판매량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14일, 독일 자동차 전문 잡지 아우토빌트(Auto Bild)가 최근 실시한 준중형 해치백 5개 차종 비교 평가에서 i30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교 평가는 현대차 i30를 비롯해 오펠 아스트라, 마쯔다3, 르노 메간, 푸조 308 등 5개 차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차체,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편의성, 경제성 등 7개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평가 결과 i30는 750점 만점 중 531점을 얻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음으로는 오펠 아스트라(523점), 마쯔다3(496점), 르노 메간(490점), 푸조 308(486점) 순이다. 특히, i30는 주행성능과 커넥티비티를 제외한 5개 항목에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우토빌트는 “현대차 i30는 일상생활 용도로 사용하기에 매우 적합한 모델”이라며 “특히 균형 잡힌 승차감이 강점이며, 제동과 엔진성능 등이 이전 모델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라고 평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i30가 유럽 자동차 시장의 중심인 독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올해 유럽 판매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i30는 앞서 독일의 다른 자동차 매체 아우토자이퉁(Auto Zeitung)이 실시한 비교 평가에서도 4개 차종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최근 ‘2017 iF 디자인상’을 수상해 디자인을 인정받기도 했다.

i30는 현대차 체코 공장에서 생산돼 유럽 시장에 판매되며, 현지 유력 매체로부터 받은 우수한 평가를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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