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으로 새출발…신동욱 “일본당·미국당·중국당이 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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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4일 0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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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새누리당이 새당명으로 정한 ‘자유한국당’ 명칭에 대해 "몸은 있는데 영혼은 없는 꼴'이라고 평했다.

신 총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 약칭을 한국당이라고 발표했다. 일본엔 일본당 미국엔 미국당 중국엔 중국당 있던가. 당명엔 당의 이념과 철학이 있어야 하는데 ‘몸은 있는데 영혼은 없는 꼴’이다. 최순실이 최서원 개명해도 최순실로 불려 지듯이 한국당하면 공화당 생각난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또 당 로고에 대해서도 "노동당 2중대"라고 비꼬았다.

신 총재는 "자유한국당 상징 '횃불'이 공개됐다. 당 색까지 '붉은색' 유지는 하루아침에 북한 노동당 2중대로 전락한 꼴이다. 횃불은 생명과 자유를 태운다는 의미고 붉은색은 피를 상징하는 민중혁명이 숨겨져 있다. 호랑이가 없으니 여우가 왕 노릇 하는 격이다"고 비난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열고 당명을 확정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인 2012년 2월부터 사용됐던 새누리당이라는 이름은 5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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