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맘 고충상담 전용콜’ 1년새 5237건 이용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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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는 육아휴직 등 직장 관련

서울시가 지난해 2월부터 운영한 ‘직장맘 고충상담 전용콜’을 통해 1년 동안 5237건의 상담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상담건수 대비 3배 가까이로 늘었다.

직장맘 고충상담 전용콜은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의 공인노무사들이 직장을 갖고 있는 엄마들의 고충을 전문적으로 상담해주는 서비스다. 공인노무사 6명이 많으면 수십 차례까지 밀착상담을 해주며, 법적 분쟁이 발생하면 법적, 행정적 절차도 도와준다.

지난해 전체 상담의 71%(3699건)는 직장 내 고충과 관련된 것이었다. 그중 2112건은 출산 전후 휴가나 육아휴직 관련 상담이었다. 임금 체불 등 노동권과 관련된 상담이 1587건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과거에는 상담자가 센터의 일반 전화번호로 직접 걸거나 센터를 방문해야 했지만 전용콜은 120 다산콜센터에서 내선번호 5번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접근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직장맘지원센터는 지난해 하반기 문을 연 금천센터, 올해 하반기 개소 예정인 은평센터를 비롯해 2019년까지 4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전용콜 서비스는 예비 직장맘이나 직장맘 가족도 이용할 수 있다. 상담은 평일 오전 9시∼오후 10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에 가능하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직장맘#고충상담#육아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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