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마트 계산대 줄, 잘 고르는 법…알고보면 ‘멘탈 게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13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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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무 전문적이라 당황스러운 일상의 꿀팁
‘마트 계산대 줄, 이렇게 서보자!’

#.2
마트에서 가장 망설여지는 순간, 계산대 앞입니다.
고심해서 줄을 섰는데, 내가 선 줄만 줄어들지 않죠.
괴로우시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마트 계산대 줄, 잘 고르는 법.

#.3
1. 가득 찬 카트 뒤에 서라
계산할 물건이 많은 손님 뒤에 선다면 당연히 더 오래 기다릴 것 같죠?
연구결과에 따르면 오히려 반대입니다.
데이터분석업체 데스모스의 댄 메이어는
인사하고 계산하고 작별 인사하는 일종의 통과의례가 한 사람당 평균 41초라고 합니다.
상품 당 계산하는 시간은 약 3초.

#.4
만약 한 사람이 100개의 물건을 샀다면
41초 + (3초 x 100) = 341초 약 6분

4명이 20개의 물건을 계산한다면
(41초 x 4) + (3초 x 20 x 4) = 404초 약 7분

즉 카트가 가득 찬 손님 뒤에 서는 것이 이득이죠.

#.5
2. 왼쪽으로 가라.
오른손잡이가 왼손잡이보다 많습니다.
오른손잡이는 왼쪽보다 오른쪽을 선호하죠.
따라서 마트에서도 왼쪽 계산대가 한가합니다.

#.6
3. 여자 직원의 줄에 서라.
성차별적으로 들릴 수는 있지만,
보통 여자 직원의 손놀림이 더 빠른 편입니다.
비컨대 심리학과 A.J. 마스든 교수는 지나치게
사교적인 직원도 피하라고 조언합니다.
말이 많으면 그만큼 계산은 늦어지게 되니까요.

#.7
4. 앞 손님을 살펴라
나이가 많은 손님 은 젊은 손님보다 물건을 옮기거나
카드를 꺼내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립니다. 또 채소 등
바코드가 잘 안 찍혀서 시간이 걸리는 물건도 있죠.
따라서 앞 손님의 나이와 카트에 담긴 물건도 살펴야 합니다.

#.8
5. 시야가 트인 줄에 서라.
모퉁이를 도는 줄, 직원 앞에 벽이 있는 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원이 길게 늘어선 줄을 보며 압박감을 느낄 때
계산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이죠.

#.9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기가 실제보다 36%나 더 오래 기다렸다고 생각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다른 곳으로 정신을 돌리면 기다리는 시간을 더 짧게 느꼈죠.
결국 줄서기도 ‘멘탈 게임’입니다.

원본 | 뉴욕타임스
기획·제작 | 김아연 기자·이고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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