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연대 “최저임금 1만원은 돼야” …올 6470원서 54.5% 인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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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3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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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연대 “최저임금 1만원은 돼야” …올 6470원서  54.5% 인상 촉구/동아DB.
최저임금연대 “최저임금 1만원은 돼야” …올 6470원서 54.5% 인상 촉구/동아DB.
최저임금 1만원 시대가 열릴까.

최저임금 연대는 13일 "2월 임시국회에서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고 관련 정책을 마련하라"고 국회에 촉구했다.

양대노총과 참여연대 등 30개 시민단체로 이뤄진 최저임금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할수록 빈곤해지는 현실의 근본 원인은 턱없이 낮은 최저임금에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최저임금 1만원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국회는 당장 최저임금 1만원을 위한 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며 "최저임금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최초 취업과 재취업, 청년과 여성을 구분하지 않고 현실에서 임금을 결정하는 유일한 기준이고, 우리 사회 절대다수 평범한 사람의 구체적인 삶을 보장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최저임금은 6470원에 불과하다. 우리는 1만원의 최저임금을 요구한다"며 "우리의 요구는 우리가 흘린 땀의 가치를 정당하게 평가받고자 함이며 땀 흘려 일한 대가를 통해 보통의 삶을 살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 최저임금 시급은 작년보다 7.3%인상된 6470원 이다. 따라서 최금임금 1만원은 올해와 비교해 54.5% 인상된 액수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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